돌상 직접 차리기

요즘은 아기의 돌상을 직접 준비해 차려주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보솜맘들 중에도 아기 돌상을 직접 차리려고 맘 먹고 계신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 돌상 직접 차리는 법을 쉽게 정리해 보았다.

1. 엄마들의 후기에 올려진 돌상이나 돌 상차림을 대행해 주는 업체의 사진을 많이 많이 봐두고 잘 차려 졌다고 느껴지는 돌상들은 컴퓨터에 돌상 폴더를 따로 만들어 저장해 둔다.

막상 돌 상을 차려 주려하면 어떤 과일을 올려야 할지, 과일 가지수는 몇가지나 해야 하는지, 또 과일을 통채로 쌓아 놓기만 할수 없으니 어떻게 데코레이션을 해줘야 할지 망막 해진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 있듯이 많이 보고 좋은 점들만 빼서 내것으로 만들면 누구보다도 멋진 나만의 돌상을 만들어 줄수 있다.

2. 돌상을 어떻게 차릴지 컨셉을 정한다. 돌상에 무엇무엇을 올릴지, 또 소품들은 뭘 이용해서 돌상이 풍성해 보이게 꾸밀것인지 큰 틀을 잡아야 한다. 돌상엔 대부분이 바구니를 올려 상차림이 꽉 차 보이게 하는데 바구니 안에 과일을 담고 주변에 인형이나 조화로 마무리 한다. 요즘은 돌상에 목판 대신 케익 트레이드를 올려 놓기도 하고 빈 상자를 예뿌게 선물상자처럼 포장해 올리기도 한다.

생화나 조화등으로 장식을 하고, 깜찍하고 귀여운 인형, 크고 멋진 인형등으로 돌상 주변을 장식하기도 한다. 리스 형식의 생화 혹은 조화를 두른 양초, 예쁜 유리 용기에 넣은 양초등으로 장식해도 멋스럽다. 돌상이 2단으로 되어 있을 경우 하단에는 바구니에 과일을 수북히 쌓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상단에는 떡만 올리는게 아니라 상단 테이블에도 과일을 살짝 올려 주는게 좋다. 이때 하얀 접시에 올리는것 보단 2단으로 되어 있는 과일트레이를 이용하면 더욱 멋지게 꾸며진다.

3. 바구니와 소품, 과일 구입하기.

바구니 구입

집에 선물로 들어 왔던 과일 바구니를 이용하면 좋게지만 구입을 해야 할 경우엔 바구니는 대부분 남대문 시장이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그리고 양재동 꽃 시장등에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하다.과일 바구니 구입 가격이 부담 스러워서 채반같이 저렴한 바구니를 이용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과일 바구니는 깊이가 있어 바구니 속을 다른 내용물로 채우고 제일 윗부분의 보여지는 부분만 과일을 채워서 풍성하게 보이게 만들수 있으므로 과일 가격을 줄일수 있지만 채반을 이용할 경우엔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 오히려 과일을 배로 올려야 해서 과일값이 더 들어 바구니 가격보다 과일 가격이 더 부담이 될수 있다.

소품구입

조화 구입시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와 남대문 시장 등을, 생화구입시엔 양재동 꽃 시장을 이용하면 좋다. 조화는 보통 바구니 둘레를 장식할 아이비 같은 작은 줄기 잎 사귀의 넝 쿨류를 많이 사용한다. 이때 이런 넝쿨류의 조화는 꼭 잎이 작은 것으로 구입 해야한다. 잎이 너무 크면 바구니 테두리를 둘렀을때 자칫 지저분해 보일수 있다.

조화는 상 중앙에 장식할 스웨그 (길게 꽃꽃이 한 것 같은 조화 장식 소품)와 바구니 중간 중간이나 양 끝에 장식할 작은 바구니 조화등을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인형은 집에 있는 아기자기한 인형을 끌어 모아 바구니 위에 군데 군데 장식하면 좋다. 너무 작은 인형만 잔뜩 모아 놓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가면서 깜찍하고 이쁜 적당한 크기의 인형으로 장식하면 더욱 좋다. 인형을 구입할 경우 남대문 시장의 인형 상점 이용하면 일반 시중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수 있다. 단 같은 남대문 시장이라도 하더라도 입구 보다는 구석쪽이 더 싸다는 사실,,, 여러곳을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해 본 후 구입해야 한다.

현수막과 풍선을 이용하여 돌 상 뒷배경 장식

요즘은 장소에서 제공하는 촌스러운 병풍이나 부페 이름이 커다랗게 쓰여있는 현수막 대신 직접 배너 현수막이나 아기 사진을 담은 롤스크린 혹은 족자봉을 주문해서 돌상 뒷 배경을 장식한다. 또한 풍선으로 뒷 배경을 장식하기도 한다.

하트리스라고 하는 하트 모양의 풍선에 조화와 레이스로 장식한 풍선 장식이 요즘 유행이다. 링커툰이라고 돌상 뒷 부분을 풍선 벽처럼 장식하는 방법도 있고, 꽃 풍선 이뿌게 만들어서 군데 군데 달아서 장식 하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 요즘 유행하는 방법 중 하나가 직접 엄마가 천이나 전지를 활용하여 모자이크 식으로 이어 붙여 벽장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예쁜 천을 늘어뜨려 조화랑 풍선과 함께 뒷 배경을 장식하는 방법도 있다.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뒷 배경 장식은 롤스크린을 걸고 그 주변에 풍선 장식을 지저분 하지 않게 살짝 해주는 것이다.

과일 구입하기.

과일은 쉽게 상하므로 전날 저녁에 사두는 것이 좋다. 요즘은 과일 종류를 특별히 정해 놓지 않고 싸고 맛있는 빛깔 좋은 제철 과일을 많이 산다. 하지만 아무래도 장식 효과가 있는 파인애플과 바나나는 기분으로 사는 편이고, 크고 색도 고급스러운 메론이나 수박도 자주 등장하는 과일이다. 과일 바구니는 백화점 마트에 전시된 선물용 과일 바구니를 참고해 봐두면 이쁘게 바구니를 장식할 아이디어를 얻들수 있다.

하지만 그런 선물 바구니의 과일 종류로 모두 구입하다 보면 아무래도 고가의 과일이 많아서 가격이 조금 올라 간다는 사실을 명심~ 과일까지 그대로 따라 사기보단 담은 스타일만 참고 하면 좋을듯,,, 과일은 대형마트에서 많이 구입하는데 거리 그리 멀지 않다면 가락동 시장을 이용하는게 제일 저렴하다. 과일은 평균적으로 보통 7~10만원 사이에서 구입을 한다.

4.돌떡 주문 하기

돌떡은 보통 돌케익과 수수팥떡, 경단, 꿀떡(혹은 삼색 경단) 으로 한다. 돌케익은 원형,사각 등의 종류가 있는데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하면 된다. 백설기나 무지개떡으로 만들어 지는데 떡 케익 모양으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 백설기나 무지개떡으로 주문 하는것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좀더 저렴하게 하길 원하시는 엄마들은 그냥 떡케익 대신 예쁘게 무지개똑으로 주문해도 상관없다.

돌케익 외에 베이커리 케익을 따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떡케익은 굳이 안해도 된다.
무지게 떡으로 대신 해서 예쁘게 쌓아 올려 꽃같은 것으로 예뿌게 장식 하셔도 멋지다.
떡을 얼마나 주문해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한다.
목판에 떡을 담을 경우 적어도 반말 이상 해야 푸짐한 느낌이 난다. 부페에서 제공해 주는 지름 30cm 정도 되는 흰접시에 떡을 쌓아 올려 담을 경우에는 각각 2kg씩 주문해도 충분히 담을수 있다.

(** 떡 주문한 양은 작은데 푸짐한 느낌이 나도록 목판에 떡을 담고 싶을때... 먼저 목판에 넓적한 접시를 뒤집어 깔고 그 위에 밥공기 같은 것을 몇개 뒤집어서 포개어 엎눈다. 그리고 그 위에 떡을 싹~ 덮으면 감쪽 같이 목판에 떡이 푸짐하게 쌓인다.** )

5. 과일 바구니 장식하기

과일 바구니는 돌잔치 하루 전날에 미리 세팅해 놓는것이 좋다. 과일 바구니 장식하는 벙법은 먼저 신문지 같은 종이를 꾸깃꾸깃 뭉쳐서 바구니 속을 가득 채운다. 그런 후에 신문지가 보이지 않도록 과일을 예쁘게 올려 담는다. 만약 집에 신문이 없는 경우엔 안쓰는 종이나 전단지를 구겨서 넣어도 된다. (그러나 휴지는 안됨)

마지막으로 넝쿨류의 아이비 조화 같은 것으로 바구니 테두리를 돌려주면 완성~ 굳이 조화를 두르지 않안도 된다.

6.당일날 돌상 장식하기

돌상 장식할 테이블은 가급적이면 일단 보다는 이단 테이블이 예쁘다. 일단인 테이블에 과일 바구니와 떡을 올리면 크기 차이 때문에 그다지 예쁘진 않다. 만일 부페에서 제공하는 테이블이 일단일 경우 사전에 음료수 박스 같은걸 쌓아서 테이블보 같은것으로 덮어서 이단으로 세팅해 줄수 있는지 물어보고 안된다면 환갑 잔치때 쓰는 간이 테이블 같은것을 이용해도 되니 이단으로 할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다.

과일 바구니는 보통 세게 정도 한다. 아래 테이블에 과일 바구니와 선물 상자같은 장식소품 을 놓고, 윗 테이블에는 돌떡과 조화와 인형, 그리고 샴페인과 축하케익, 돌잡이 용품등을 올려 놓는다. 과일을 여유있게 주문했을 겨우엔 바구니 과일외에 돌떡 옆에도 과일을 추가하여 올려서 장식 항수 있다.

이런 과일은 그냥 흰 접시에 수북히 쌓아 올려도 되고 수박이나 파인애플을 이영해 데코레이션을 만들어 올리면 좋다. 과일 바구나와 떡을 담은 목판, 혹은 떡을 담은 흰접시 등을 돌상 테이블에 올려 놓을때 그냥 덩그라니 평평하게 올려 놓지 말고 밥공기 같은걸 엎어 놓고 그 위에 바구니나 목판을 비스듬히 올리면 내용물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훨씬 이쁘다. 목판의 경우엔 바구니 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밥 공기 말고 종이컵 같은걸 받침으로 세워도 된다.

돌상 직접 준비시 주의할 점

당일은 엄마가 생각외로 정신이 없고 바빠서 준비할 시간을 무조건 최소화 시켜야 한다. 자칫 돌상 준비하다가 손님 맞이에 소호할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