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전에 미리 체크해두면 좋은 사항들

처음 치르는 손님 접대에 초보주부는 막막하기만 하다. 메뉴 짜기 부터 요리 스케줄, 상 차리기‥‥체계적인 준비로 실수 없이 준비하는 체크리스트.

1. 집들이 준비 순서

1. 제일 먼저 초대하는 손님의 성별 연령을 파악한다. 집안 어른들이라면 한식 요리를 기본으로, 직장 동료나 친구들은 자신 있는 요리나 독특한 퓨전요리 등 2~3가지 메인 요리와 간단한 술안주를 준비한다.

2 식사 초대인지 술이 주가 되는 초대인지 모임의 성격을 정하고 초대 인원을 파악한다. 초대 회수는 1주일에 두 번이 적당하며 인원은 10명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

3 입맛 돋우는 전채요리, 메인요리 3~4가지, 밥이나 국수. 후식 등으로 나눠 메뉴를 선택하며 음식 가짓수는 많지 않게 한다.

4 재료는 중복되지 않게 01채와 고기, 해물 등 골고루 섞어 구성하고. 조리법과 맛의 느낌도 서로 겹치지 않게 담백함과 단맛, 매운맛 등 알맞게 조화시킨다.

5 별다른 반찬 없이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 종류로 정한다. 흰밥은 국이나 찌개도 필요하므로 번거롭다. 밑반찬이나 김치 한두 가지는 미리 준비한다.

2. 집들이 메뉴 짜기

1 전채요리 깔끔하면서 상큼한 맛 새콤한 음식으로 가볍게 준비한다. 호박죽, 잣죽. 샐러드, 겨자채, 해파리냉채,간단한 초회, 묵무침. 초밥 등

2 서브요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전유어, 적, 꼬치구이, 녹두빈대떡, 안심편채, 대하찜. 잡채, 해물잡채, 연어구이, 홍어무침 등

3 메인요리 집들이 날의 주 요리가 되는 것으로 적당히 진한 맛의 배부르고 포만감 있는 음식으로 하며 고기나 해산물을 주로 선택한다. 갈비찜, 떡갈비. 해물찜, 새우구이,아귀찜, 편육 등

4 식사 잔치국수. 메밀국수, 만두국, 떡국,주먹밥,초밥,먹기 편한 쌈밥. 영양밥 등

5 후식 경단. 화전이나 부꾸미, 식혜, 화채, 수정과, 신선한 과일 등이 적당하다.

3. 요리 스케줄 짜기

1 장보기. 메뉴 짜기가 끝나면 메뉴별로 필요한 재료를 메모한다. 장보기 전 집에 있는 재료들을 먼저 체크하고 가능한 것은 1 ~2일 전에 미리 장을 본다

2 재료 손질하기. 하루 전날 저녁, 씻고 다듬고 손질해서요리별로 분류해 담아둔다. 여유가 있다면 용도에 맞게 재료를 썰어두면 요리할 때 편하다.

3 미리 만들어두기. 샐러드드레싱, 겨자소스, 양념장 등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은 미리 만들어두고, 양념에 재어야 할 것들은 재어둔다 또한 미리 끓여두어도 될 것들은 미리 끓여 두연 불이 모자라 애태울 일이 없다

4 음식 만들고 상 차리기. 필요한 그릇들을 꺼내어 씻어두고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것부터 불에 올려놓은 뒤 다른 일을 병행한다. 차게 내놓아야 할 것들은 먼저 준비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튀김 등은 1차로 튀겨둔다. 찬 것은 차게. 뜨거운 것은 뜨겁게 마무리해서 서빙한다.

4. 그릇 고르기와 담기

1 음식과 그릇의 분위기를 맞추는 것이 좋다. 한식은 한식그릇, 양식은 양식 그릇에 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요즘은 퓨전식으로도 많이 하므로 센스 있게 담아 낸다. 그릇이 다양하지 않다면 흰색 그릇이 가장 무난하다.

2 그릇의 무늬는 복잡하지 않고 디자인도 심플한 것이 음식을 돋보이게 한다.

3 반드시 한 세트로 준비할 필요는 없고 서로 어울리는 2~3가지를 함께 사용해도 좋다. 개인 접시는 따로 준비하고, 음식 담는 그릇은 그것대로 통일감을 준다.

4 음식을 담을 파는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담고,하나씩 집어다 먹기 편하게 담는 것이 좋다.

5. 테이블 세팅 하기

1 식탁보는 흰색이나 아이보리 계통으로 준비한다.

2 냅킨은 심플하고 정갈하게 접어서 놓는 것이 가장 좋다. 접기 힘들다면 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접어 놓아도 된다.

3 냅킨 홀더, 네임카드 등 센스 있게 꾸며도 좋고, 힘들다면 초나 센터피스 하나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