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이벤트

★ 돌잔치를 시작하기 전에 ★

최소한 잔치가 시작되기 1～2시간 전에는 행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포스터나 모든 보드들이 자리를 배치하고 예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잔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모든 장식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확인한다. 안내장은 테이블에 꽂고, 순서지는 테이블에 꽂든지 아니면 출입하는 입구에 배치한다.

돌상 앞에서 찍는 돌사진은 손님이 도착하기 전 미리 찍는 것이 좋다. 아기의 컨디션도 잔치 전에 더 좋을 뿐 아니라 손님들이 퇴장 할 때 쯤은 감사 인사를 하느라 사진 찍기가 번거롭기 쉽다.

손님이 도착하면 자리로 안내하기 전에 순서지를 한 장씩 드린다. 자리는 가까운 친척이나 친한 분들끼리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돌잡이 이벤트 응모함에 응모하시기를 권한다. 메모 보드나 이벤트 보드 등은 손님들의 왕래가 많고 약간 공간이 넓은 곳에 설치하여 덕담과 이벤트 응모를 받는다. 방명록은 손님이 입장할 때 받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메시지베어를 이용할 경우는 대부분 사용방법을 모를 테니 일일이 들고 다니면서 덕담을 받는 것이 좋다.

돌잔치의 주인공이 컨디션이 좋아야 하므로 아기를 위해 유모차나 아기침대를 두어 잔치를 시작하더라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돌 잔칫날은 아무래도 아기의 부모가 바쁘므로 전담해서 아기를 돌보아 줄 사람을 미리 정해 놓고 부탁드리는 것이 좋다.

★ 돌잔치 이벤트 ★

행사가 시작된 후 약 40분～1시간 후 손님들이 어느 정도 모였다 싶으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식점에서 사회자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득이한 경우 친지나 아기의 부모가 직접 사회를 봐야 한다. 사회자가 하면 부모가 부담이 적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면이 있다. 부모나 친지가 사회를 볼 경우에는 오신 손님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므로 손님들에게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이벤트 순서는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한다. 축하 노래가 끝나면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자르고 박수를 친다. 이때 축하 음악이 흐르거나 비누 방울 등을 연출하여 부위기를 고조시킨다.

엄마와 아빠 또는 가족의 감사 인사와 함께 아기의 축복을 빌어주는 말을 한마디 한다. 사회자는 간단하게 이벤트를 설명하고 아직까지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참여를 권한다.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연장자가 아기 목에 실을 걸어주고 돌잡이를 한다. 돌잡이는 보통 2번째 잡은 것까지 인정한다.

아기가 잡은 돌잡이 용품이 표시된 상자를 가지고 와서 아기의 부모나 아기가 직접 응모함에서 추첨을 한다. 보통 5～6명 정도 추첨하고 상품을 나누어준다. 또 당첨이 안된 분들을 위해 다른 응모함을 가져와 섞은 뒤 아차상을 추첨하여 상품을 나누어준다. 상품으로는 총 한도액을 3～10만원 정도에서 준비한다. 보통 문화 상품권이나 주택복권, 아니면 작은 가정용품 등을 준비한다.

★ 감사 이벤트 ★

상장 수여식을 가질 경우에는 주로 아기 아빠나 아기의 할머니, 할아버지 등 아기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신 분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상품이나 상금이 있다면 함께 드린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손님들과 일일이 테이블을 돌며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케이크나 떡을 나누어 먹는다.

외국에서는 손님들이 보내주신 선물을 일일이 풀어보고 그 자리에서 감사의 말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좀 어색한 면이 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실 때 감사장이 들어 있는 답례품이 있으니 잊지 말고 가져가실 것을 권한다.

그 밖에 돌잔치를 위해 축하 합창이나 축하 연주를 준비하기도 한다. 또 1년 동안 있었던 육아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담은 ‘아기 기념 사진책’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읽을 거리를 주는 것도 좋겠다. 돌잔치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지만, 정성이 담긴 돌잔치를 준비하고 손님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의 파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