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때 아기 옷 갈아 입히는 순서

돌잔치때 아기의 옷은 대략 3~4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한복으로 잔치 끝날때까지 입히는 맘님들도 계시는데 그 것보다는 집에서 입는 평상복 2벌, 한복 1벌, 돌빔(정장, 드레스) 1벌을 준비하여 아기 바람도 쐬줄 겸 갈아 입이는 것이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잔치의 주인공은 아기기 때문에 돌잡이가 끝나고 한복을 준비해간 정장으로 갈아 입히면 손님들의 찬사로 엄마 아빠가 으쓱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갈아입히는 순서는 어떻게 정해야 좋을까? 답은 아기가 힘들지 않게....라고 말 할 수 있죠... 어떠한 순서를 매겨도 아기가 힘들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그러나 보통 잔치때 사진등을 찍고, 또 돌잡이라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어떤순서대로 어떤 옷을 갈아 입히는게 좋을지 나름 순서를 정해 봤습니다.

1. 처음엔 평상복 혹은 한복

사전에 사진사와 협의를 통하여 돌상사진을 먼저 찍는다면 처음부터 한복을 입혀 가도록 하세요. 한복자체가 까칠까칠하여 아기가 싫어 하기때문에 돌잔치 장소에서 바로 입히면 아기가 계속 거부하고, 특히 모자를 안 쓰려고 안간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조금 재워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평상복을 입혀 가는 것이 좋아요.

편하게 재울 수 있고 안기에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돌상사진은 돌잡이 하고 나서 찍어도 되니 여러 상황을 봐서 처음 입힐 옷을 결정하도록 하세요. (평상복을 2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아기가 음식을 흘리거나 토를 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므로 나머지 한 벌은 안 입힐 확률이 큽니다. 여유로 준비한 것이지 꼭 입히기 위한 것은 아니예용~)

2. 돌잡이때는 당연히 한복

어떤 잔치에서는 돌잡이와 돌상사진을 그냥 평상복으로 찍는 것을 보았는데요... 한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너무 한복을 입혔다가 아기가 보채고 땀흘려서 그냥 평상복을 갈아 입혔는데 부페측에서 시간없다고 돌잡이를 바로 시작했기 때문이라더군요... 아시다시피 부페측 사회는 한명이 5~6 잔치의 사회를 돌아다니면서 보기 때문에 그 시간이 지나면 잔치 종반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돌잡이를 하고 돌잡이 끝나고 귀찮은 마음에 그냥 돌상사진까지 평상복으로 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조금만 미리 생각하거나 출장직원들에게 자문을 구한다면 이러한 경우는 거의 발생 하지 않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3. 돌잡이 후에는 멋있고 이쁜 돌빔(정장, 드레스)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가 끝나면 준비해간 최고의 야심작인 돌빔을 입히도록 하세요. 사진사나 비디오기사에게도 촬영거리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변신한 아기의 또다른 귀여움을 손님께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아기를 안고 테이블을 돌면서 오신 손님들께 감사의 대화를 나누며 더불어 아기에게 덕담도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됨은 물론 개별 손님들의 디카나 폰카의 후레쉬는 여기저기서 바쁘게 터질 것입니다.ㅋㅋ

4. 한복 모자 씌우기

남아인 경우 도령모자, 여아인 경우 조바위를 아기에게 씌울때는 아기들이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굳이 씌우려고 하지 마세요...(저도 안 씌웠답니다.^^) 단 돌상 사진을 찍을때는 씌워서 사진 찍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사진사나 비디오기사들의 독특한 노하우로 아기가 모자를 썼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하므로 전적으로 맡기면 됩니다.

사진 후에는 이를 잊고 계속 모자를 잘 쓰는 아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기도 있으니 모자나 버선 신발등은 아기가 싫어하면 착용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기가 울고 콧물 범벅이 되는데도 모자, 버선, 신발을 계속 착용하도록 신경 쓰는 엄마가 있는데 엄마, 아기 둘다 힘든 일이므로 엄마가 조금은 양보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