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돌잔치 준비하기 총정리

1. 돌잔치 날짜 정하기 (2~3달전)

보통 돌잔치에는 친지 및 주변분들을 초대 해야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에 맞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실제 돌이 평일이라면 당겨서 주말에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토요일의 경우 직장인을 감안하여 저녁에 많이 하며 일요일의 경우엔 저녁 혹은 낮 시간대에 하게됩니다.

돌잔치의 날짜 및 요일선택은 2~3달전에 여유있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구요? 돌잔치는 생각보다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

세부사항은 점차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 장소 선택 및 초대손님 정하기 (1~2달전)

일단 날짜를 정하셨으면 초대할 손님의 리스트 정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예약인원 및 장소선택을 하시기 수월합니다. 한명 한명이 힘들다면 대략적인 스케치 정도는 해보셔야 합니다. 회사분들, 친지, 친구 등등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한 뒤 장소를 섭외합니다. 인원이 많다면 문안한 뷔페를 정하시면 되고 가족식으로 간략히 하시는경우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많이 선호하십니다.

Tip! 장소선택하기

- 대부분 뷔페는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주말에 직접 시식을 하시면서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보시면서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 고려하실 사항으로는 장소의 교통편의성, 주차시설 등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의 맛과 종류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것들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직원들의 친절함과 행사진행자의 수준입니다. 왜냐구요? 아무리 음식이 맛있고 전철역에서 가까워도 직원들이 한번 실수하고 퉁명하게 대해버리면 오신 손님분들은 기분이 상하고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게 됩니다. 또한 행사진행 역시 전문사회자분이 하시는것과 그냥 주말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나게됩니다. 이왕이면 요 두 가지를 고려하여 더 좋은 잔치를 치룬다면 나쁠것 없겠죠? ^ ^

- 유명업체의 경우 충분히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하셔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막연히 광고만 보고 찾기보단 주변분들이나 관련업체등의 후기를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방법으로는 스냅사진등을 맡기실 예정이시라면 사진작가님들께 문의하시는게 제일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평생에 1~2번하는 보통 사람들보다 수없이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유리하겠죠? ^ ^

3. 돌잔치의 진행 및 상세준비 (한달전~1,2주)

자~ 이제 날짜도 정하셨고 어느분들을 모실것이며 장소도 정하셨다구요? 그렇다면 당일날 하게 될 일들을 미리미리 준비해 보도록할까요? 한달정도 여유를 두고 준비할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스냅사진

스냅사진은 요즘들어 돌잔치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원판사진촬영을 주로하던것과 달리 별도의 돌앨범 대신 스냅촬영을 이용하여 앨범을 꾸미기도 하죠.

스냅사진이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에 답하자면 이렇습니다. 남는건 결국 사진이며 또한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보지못한 그날동안의 우리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남기는 일이죠.

- 가족,친구,친지에게 부탁할 경우 : 가급적 많은 분들께 부탁하는게 좋습니다. 일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실내에서 색간섭(화이트밸런스)이 심해서 색이 틀어지거나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드시 플래쉬를 터뜨려 촬영하는게 좋으며 아무래도 전문기사처럼 내내 쫓아다니지 못하니 틈틈히 하려면 여러분들이 해주시는게 사진을 건질 확률도 높겠죠?

- 전문가에게 의뢰할 경우 : 스튜디오의 선정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가격과 좋은결과물이 어우러진다면 가장좋겠죠. 그렇다면 이 두가지를 만족하는것은 어떻게 고르나요? 홈페이지등을 찾아가서 샘플을 직접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죠

2) 그외 제작주문해야할 것들

- 돌빔대여 : 통상 여아,남아로 구분되며 한복외에 양장등도 함께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풍선장식 : 풍선장식의 경우 샘플사진을 보고 고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들을 보시고 예약된 식장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고르시면 됩니다.

- 돌상꾸미기 : 대부분 행사장소에서 꾸미는경우가 많으며 일부 외부의뢰를 하기도합니다.

통상 위의 것들은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하여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두셔야합니다.

3) 엄마&아빠가 준비할것들

a) 이벤트보드제작

보통 이벤트보드의 경우 제작의뢰를 하는경우도 있으며 엄마가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만드는방법이요? 인터넷등을 찾아보시면 어렵지않게 만드는 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보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것없어요..^ ^ 일부 행사클럽의 경우에 이벤트보드는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b) 덕담보드제작

- 덕담보드는 말그대로 우리 아이에게 남길 덕담을 적는 게시판입니다. 우드락에 종이를 대고 만든것부터 축구공모양, 인형모양의 덕담인형도 있습니다.
Tip! 덕담보드대신 이런건 어떨까요?

폴라로이드 카메라 이용하기~!! : 폴라로이드로 오시는 손님을(가족단위나 친구몇명) 입구에서 엄마, 아빠가 찍은뒤 아래 여백에 덕담을 적고 클립이나 압정으로 준비된 보드에 모아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동안 촬영을 해보면서 가장 인상깊은 방법이여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

Tip!! 이런장식은어떨까요?

이젤에 아기의 앨범을 진열해도 좋지만 따로 앨범을 제작하지 않으셨다면 걱정하지마세요! 엄마,아빠가 담은 아이의 사진을 조그마한(보통4R size)액자에 넣어 조그만 테이블을 두고 촛불들과 함께 장식해보세요. 분위기도 살고 우리아기의 이쁜모습을 맘껏 자랑해 볼 수 있습니다.

미리 돌잔치할곳에 테이블지원이 가능한지 문의해보셔야합니다. 당일날도 설치가능하겠지만 미리 말씀해놓으시면 서로에게 편하고 좋겠죠?

4) 초대장 발송

장소도 정해졌고 어디서 어떻게 할지의 계획이 잡히셨다면 초대장을 발송합니다. 전에 만들어놓은 리스트에 따라 우편 및 e-mail로 발송하면 되겠죠? 다른일정이 잡히거나 중복되지않도록 오실분들의 일정에 영향이 안갈정도의 여유를 두고 연락을 하셔야합니다. 빠르겐 한달전부터 보통 2주정도 전에는 연락이 닿아야합니다. 또한 윗 어른들의 경우 별도의 전화를 해주시는것도 좋겠죠?

메일의 경우 해당장소의 홈페이지 주소가 있다면 함께 보내시는것도 좋습니다. 언제 누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서인지를 모르면 곤란하겠죠?

5) 돌떡 준비하기

보통 열흘~1주일전에 돌떡을 맞추어줍니다. 행사일을 확인시킨후 시간에 늦지않도록 시간을 잡습니다. 다만, 돌떡을 맞출 경우 돌잔치하는 곳에서 제공되는 떡의 양과 종류를 확인한 뒤 그에 맞추어서 맞추시면 됩니다.

6) 일주일전에 해야할것!!

바로 점검이죠! 그동안 예약한 곳들의 예약성사여부와 일정을 다시한번 꼼꼼히 전화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점검하면서 체크해서 전화한 곳을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4. 돌잔치 하루 전날!

하루전날 목욕을 한뒤 푹 재우는게 좋습니다. 이 날은 엄마, 아빠도 푹~ 주무세요..^ ^ 내일 가져가야 할 물건을 잘보이는 곳에 챙겨두시면 다음 날 좀더 편하답니다.

5. 드디어 돌잔치 날!!!

D-day입니다. 이날은 생각 외로 무척이나 바쁘답니다. 이날 절대로 아기를 목욕시키시지 마세요~ 아기는 목욕하면 소위 퍼진다하죠? ^ ^ 아기에겐 목욕이 꽤 체력소모가 큰일이랍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작은 장난감정도를 챙기셔도 좋구요, 아기가 너무 배고프지 않도록 가볍게 배를 채우시고 오는 동안 차안에서 잠들도록 하셔도 좋습니다. 엄마,아빠 외에 집에 다른분이 함께 출발하신다면 그분께 미리 부탁해주세요. 챙겨야할 목록을 메모해두시고 정신없을 아빠, 엄마보단 다른 가족이 출발전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잔치장소에는 1시간가량 일찍 가셔서 준비되는 사항을 지켜보시면서 이벤트보드나 행사품목을 배열하고 위치시켜 놓으시면 됩니다.

a) 통상 30분가량 전에 돌상이 완성되면 돌상에서 가족분들의 원판사진을 촬영합니다. 손님이 오시기 시작하면 손님맞이를 해야하기때문에 시간이 여유치 못하며 아기의 컨디션역시 조금 한산할때 좋기때문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경우 약주를 하게되면 얼굴이 붉그락 달그락해지겠죠?

b) 손님이 오시기 시작하면 이벤트응모권을 주고 덕담보드등에 안내해서 엄마,아빠가 직접 권하시는게 좋죠. 자리는 가급적 앞에서 부터 채워주시는게 좋습니다.

c) 모두 주인공인 아기를 보기위해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인기만점이겠죠? 하지만 너무 많이 손타게 하지마세요. 센스있게 엄마, 아빠가 잘 대처하는 팁으로는 안아보려는 사람이 있으면 여러명 일때 엄마가 안은 상태로 같이 사진찍죠? 라며 얼버부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손을 많이 타면 아기가 힘들어한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말씀하기엔 너무 매정해 보이겠죠?

d) 이 날 엄마, 아빠를 도울 분들이 필요합니다.

보통 아기의 경우 엄마, 아빠가 항시 보살피기 힘듭니다. 그래서 아기가 평소 잘 따르는 친척이나 가족이 있다면 부탁해 놓으시구요, 축의금이나 선물을 관리해주실 분을 선정해주세요.

출처 : Tong - coldprince님의 육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