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집들이 상차림 준비~*

집들이를 할 때에는 우선 집들이 주간을 정해 한번에 몰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장만 경비와 수고를 생각한다면, 집들이는 연달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초대할 손님의 연령, 인원수에 맞춰 준비하도록 하며, 잔손길이 많이 가지 않는 음식과 전문가들이 조리해 둔 즉석 조리 식품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초보 주부들도 음식 솜씨를 뽐낼 수 있답니다.

한그릇 음식으로 식사가 되도록 준비하라!

집들이는 저녁 시간에 편중되어집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시작되는 집들이인데요, 먹기도 간편하고 간단한 끼니가 되는 한그릇 음식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한그릇 음식은 덮밥, 국수, 비빔밥과 같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잔손이 조금 덜 가면서도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는 메인 요리를 1~2가지 정도 준비하자!

정성스러움이 묻어나는 메인 요리를 1~2가지 정도 준비해 가짓수는 적지만 먹을 것이 있는 상차림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탕과 찜을 각각 한가지씩 준비합니다.

탕류

집들이에는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국물이 맑고 개운한 탕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를 준비하셨다면 매운탕을, 육류 찜을 준비하셨다면 시원한 알탕이나 대구탕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두부전골과 같은 정성이 묻어나는 전골을 준비하게 되면, 전과 같은 부침 요리수를 줄여도 상차림이 화려해지게 됩니다.

찜/볶음

찜은 초보 주부에게 어려운 요리 항목입니다. 베테랑 주부들도 힘들어 하는 항목이기도 한데요,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은 즉석 조리 식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저렴하게 활용해보세요. 소갈비, 돼지갈비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제품들이 좋습니다. 이에 비해 닭은 손질하거나 맛내기가 수월하고, 냉동닭과 생닭의 맛 차이가 크기 때문에 즉석 조리 식품보다는 직접 요리하실 것을 권합니다.

갖은 반찬은 깔끔하게 담아내자!

전, 샐러드와 같은 갖은 반찬들은 깔끔한 접시에 2군데 정도 나눠담도록 합니다.

무침

집들이에 흔히 해파리냉채를 참 많이하는 것 같아요. 너무 일상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잔손길도 많이 가는 음식이라 준비하기 힘든 음식인데요,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들이를 대비해 산뜻한 겉절이 김치를 담거나 유기농 야채 샐러드를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무쳐내도록 합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상차림에 어울리는 깔끔한 드레싱이라 생각됩니다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오징어 숙회를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전

손님상차림에는 어디든 빠지지 않는 품목입니다. 잔손길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상도 푸짐해보이고, 맛도 좋아서 크게 사랑받는 품목이죠. 대구와 호박을 계란에 입혀 지져낸 전유어를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많은 사람이 한상에 앉아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한입 크기의 음식들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술안주가 될만한 음식들을 따로 준비해두자!

식사 시간에 시작된 집들이는 배가 반쯤 부를 만큼 음식을 먹고 나면 상이 지저분해지기 마련입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고 술자리가 시작될 무렵에는 개인 밥그릇, 밑반찬과 같은 음식들을 정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후식겸 술안주가 될 수 있는 가벼운 음식들을 내어놓습니다.

간단 안주 준비하기

수제소시지를 살짝 데쳐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내도록 합니다. 구운 파프리카와 함께 내는 것도 좋겠네요. 나초칩 위에 잘게 썰은 양파, 파슬리, 피자치즈를 뿌려 전자렌지에 돌려내면 맛있는 나초 안주가 만들어집니다.

과일과 마른 안주

과일은 제철 과일을 이용합니다. 방울토마토, 오렌지와 같이 먹기에도 편리하고 다루기에도 편리한 과일을 준비하세요.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잘라내고, 사과와 배 같은 변색이 쉬운 과일을 낼 때에는 과일을 내기 직전에 깍아 내도록 합니다.

마른 안주는 상위에서 찢지 않도록 미리 잘라서 내도록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마른 안주로는 김, 오징어, 쥐포 등이 있는데, 일반 마른 오징어보다는 피데기(반건조 오징어)나 오징어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